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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3.05 2006년 중국여행 2일차
Trip2009.03.05 15:14
8월 18일 베이징



3일차 오전에는 중국 최초의 티벳 사원이라는 옹화궁에 갔다.
중국 수도안에 버젓이 티벳 사원이 있는데
한쪽에서는 티벳인을 죽이고 있다
중국의 티벳 탄압때 파괴되지 않았기를 빌 뿐

지하철 역 나오자 마자 향냄새가 났는데
중국 사람들은 향을 하나두개 뽑아서 안피우고 다발로 피우더라...대륙의 기상...
향이 싸길래 우리도 남들하는거 따라해 본다.

입구에는 티벳말같은게 막 적혀있는 현판과
팔면 돈깨나 나올꺼 같은 큰 사자상이 있었고
온 사방에 용들이 아로새겨져 있었다
지붕이 금빛인게 인상깊었음




옹화궁을 둘러보고 후통으로 향했다
중국의 옛 모습이 남아있는 곳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온통 새로 칠한 회색에 크게 실망.
그래도 주변에 호수도 있고 공원 비슷한거도 있고 까페도 있어서 맥주도 먹고 가다보니 진짜 옛냄새 나는 건물들도 있고
후통 외곽에 관광객 상대의 까페가 줄지어 있는게 썩 보기 좋지는 않았지만
뭐 덕분에 다리아픈거 잘 쉬고 했으니...

후통이 워낙에 넓어서 사람들이 보통 자전거 인력거를 이용하는데
우리가 한국말로 떠들면서 걸어다니니까 중국 인력거꾼이 우리를 보고
중국말 못알아듣는줄 알고
"쟤들 이상한 애들임 여길 걸어다님ㅋ"
비슷한 말을 했다(내가 알아들은건 아니고 우리 가이드 김모양이 알아들음)





저녁에는 그 유명한 북경오리를 맨손으로 때려잡으러 왕푸징 뒷골목의 한 식당에 갔다
(길거리에서 진공포장한 북경오리도 많이 판다)
대충 시켜먹은 음식을 소개하자면
두부에 간장과 파를 뿌린 음식(맛 괜찮음)
북경오리(천상의 맛)
요구르트, 포도쥬스, 지단(중국애들 아침대신 많이 먹는거, 이건 길거리에서 사먹음)
소고기 호박 찜(보기보다 별로-맛은 썩 나쁘지 않은데 양이 너무 적음, 호박이 달지 않음)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요런거 해보고싶어서...)

저 두부요리는 굉장히 보편적인 요리라고 한다
실제로 우리도 소금간이랑 간장간이랑 두종류를 먹어봤고...근데 그냥 두부고...
북경오리(베이징 카오야)는 천하일미
지단은 안에 콩나물이 들어가 있어서 예상한 맛은 아니었지만 괜찮은 맛
사기컴에 요구르트 넣어서 종이로 싸서 파는게 신기했다


그리고 예상대로 우리는 양꼬치를 사서 숙소로...

Posted by 레몬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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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베이징카오야는 생각보다 그냥 그랬는데;ㅁ; 갑자기 쟈스민차 마시고 싶네요. 쌀국수집이나 중국식당가면 퍼마시는 쟈스민차'ㅅ'

    2009.03.12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으악 베이징 카오야 얼마나 맛있는데!!
      난 그거 못잊어서 한국에서 완전 비싸게 사먹은 적도...

      2009.03.12 13:16 신고 [ ADDR : EDIT/ DEL ]

Trip2009.03.05 15:12

8월 17일 베이징



다음날 아침일찍 일어나서 베이징 역에 상해행 표를 끊으러 갔다
오로지 계획이라고는 베이징 근처, 상하이 근처를 간다는 것 밖에 없었기 때문에
유학파 김모양이 이끄는 대로 베이징 역으로 갔는데...
중국은 한여름에 설연휴가 있는지 사람이 미칠듯이 미어터지는 광경이 연출되고
외국인인 우리는 끼어들 틈도 없고...

그래서 주변에 중국인 대학생에게 물어물어 외국인 전용 창구를 찾아갔는데
창구 전면 폐쇄

어떡하지 우왕좌왕하다가 우연히 사람없는 창구를 보았는데 국내선 비행기 표를 끊는 창구였다
그런데...국내선 항공료가 베이징-상하이 기차표값 정도밖에 안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계획을 전면 수정하여 우리는 럭셔리하게 비행기를 타고 상하이로 날아가게 된다(나중에)

아오 암튼 북경역의 미칠듯한 인파와 무질서를 보자
대한민국 만세가 절로 나왔다




표를 끊느라고 전전하다보니 어느덧 점심때...
오전을 날리고 허기진 우리는 베이징 역 근처의 훠궈(샤브샤브 비슷한거)뷔페에 들어갔다
먹고싶은대로 고기 야채 완자 생선 내장 등을 갖다먹을 수 있는데도
가격이 초 저렴했기에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콩 베이스 소스는 입에 안맞았지만)
암튼 중국은 먹기에는 참 좋은 나라인듯.

식당에는 버젓이 금연 표시가 붙어있으나
중국사람들, 그런거 신경 안쓴다




2일차 오후가 되어서야 본격적인 관광에 돌입했다
첫 관광지는 고궁박물관!!(자금성)
입구인 천안문에는 주석(랩퍼 아님)님의 사진이 붙어있고
아래에 5개의 문이 있는데(우리나라는 3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가운데 문은 황제 전용

중국이 공산화 되던 시절에 천안문을 무너뜨리려고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아 남대문 생각나네 갑자기

돈을 조금 더 내면 천안문에 올라갈 수 있는데 올라가면 천안문 광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이날은 몰랐지만 나중에 아침의 천안문 광장을 보았는데...사람이...사람이...
그 큰 광장에 사람이 가득차 삐져나오는데...후덜덜
문이든 광장이든 뭐든 암튼 오지게들 크고 사람많다

사진에는 공안이 보이는데 교대하는것을 찍으려고 지켜봤다
근데 한명이 교대하면서 무전기 떨어트리면서 어리버리 까고 버벅거리고...
그래 저 고개숙인 사람이 그 어리버리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갔을때는 태화전이 공사중이었다
또 초입에는 조잡하게 새로칠한 부분이 많아서 눈이 좀 피곤했다
기본적인 구조는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했는데 색채 사용에서 많은 차이가 있었다
붉은색과 금색을 기초로 한 색채였는데 안쪽으로 들어갈 수록 오래된 빛깔이 드러나면서
보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

뒤로 들어갈 수록 높은 담으로 좁게 공간이 나누어져 있어서
꼭 미로같은 느낌도 들었다

다행히 자금성쪽은 공부를 좀 하고 가서
아는만큼 보인다고, 많이 보였다.




들어는 봤는가 중국의 지하철
지저분하고 사람많고 가격은 버스비 3배인데다가 덥고 냄새나고
우하하하하하(미쳤음)

어쨌거나 지하철 타고 왕푸징거리로 출동했다
일단 돌아가니면서 쇼핑 좀 즐겨주시고...




밤이되자 빛을 발하는 왕푸징 거리
첫째날 밤에 도착해서 짐풀고 밥먹으니 새벽 1시여서 못놀았던걸 풀어보고자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왕푸징의 '징'자는 우물정자 인데 뒷골목에 가면 옛 우물터가 있다
북경 최대의 번화가라는데
자전거 신호등도 있을 정도로 뭔가 발전된 느낌

왕푸징에는 그 유명한 꼬치거리가 있는데
거기서 본 꼬치 및 거리음식 종류 나열
상어, 지네, 새우, 과일화채, 과일주스, 전갈, 귀뚜라미, 매미유충, 불가사리, 달팽이, 뱀, 메뚜기, 만두
완자탕, 양다리, 초대형옥수수, 양꼬치, 오징어, 정체를 알 수 없는 것들, 조개, 도마뱀, 해마, 코코넛주스 등등등
대부분은 살아있는놈들을 그냥 꼬치에 꽂아서 튀기고 있었다

우리는 양다리구이, 양꼬치, 새우, 전갈, 만두튀김, 코코넛주스를 먹었는데
죄 맛있었는데 새우는 좀 짜고 옥수수는 아무 맛도 안났다(무미)
대망의 전갈은 의외로 바삭 고소 맛있었다(큰놈은 쫄아서 못먹고 작은거 먹음)

이 거리에는 일정 거리마다 쓰레기통이 있는데
그동네 거지에게 쓰레기통의 구역이 있어서
남의 쓰레기통을 뒤지다가 싸움이 벌어지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여기 꼬치가 중국 물가에 비해 꽤 비싼 편인데
한쪽에서는 비싼 꼬치를 사먹는 관광객과
다른쪽에는 안먹고 버린 꼬치를 주워먹는 거지들이 대조되어
번잡하지만 쓸쓸한 거리였다.

우물이 있는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식당 골목이 펼쳐지는데
골목 끝에서는 경극같은 복장을 한 분이 줄기차게 노래를 부르고있었다
여기가 그나마 좀 싸고 분위기도 옛 중국 느낌이라 이틀동안 그곳에서 저녁을 먹었다
해맑은 종업원들이랑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어김없이 집에 들어갈땐 양꼬치와 맥주를...

Posted by 레몬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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