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2009.03.05 15:20
8월 22일 주장
8월 23일 상하이 한국



실질적 관광의 마지막날 간 곳은 상하이 근처의 주장
중국의 베니스라고 나혼자 일단 부르기로 한곳인데 다른사람들이 부르는지 어쩌는지는 모르겠고
사실은 베니스도 한번도 안가봐서 어떤동네인지도 모르니까 주장은 그냥 주장

물의 마을
마을 입장료가 무려 100위안...ㅎㄷㄷ(자금성보다 훨씬 비싸다)
그래도 돈이 안아까운 곳이었다

배를 타고 마을을 한바퀴 돌았는데
전통의상을 입고 배를 모는 분들이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배 정원은 8명이고 인원 상관없이 1척을 빌리는데 80위안

오른쪽 하단 사진에 사람들이 올라가 있는 다리는
건축학적인 파격이 어쩌고 라고 가이드북에 소개되어 있던
'쌍교' 중에 한쪽 다리
뭐 건축학을 모르니 파격인지 뭔지 알 수는 없고
오래된 다리라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불안해 보였다
근데 난 또 저런게 좋아서...




배타고 한바퀴 돈 다음에 걸어서 또 한바퀴 돌다가
잠시 맥주 마시며 쉬어간 노천 음식점의 주인할머니와 사진을 찍었다
저분 미소가 참 고운데 사진찍을땐 조금 긴장하신듯...

돌아가는 길을 지도까지 펴가면서 하나하나 알려주시는 친절함을 보이더니
다음에 올때 꼭 이 가게로 다시 오라는 말씀을 한 6번은 한 것 같다



주장의 가옥형태.
나무벽도 많고 나무를 굉장히 많이 썼는데
물기많은 동네에서 나무벽을 쓴다는게 참 신기했다
실제로 사람이 사는 집이다.

주장은 중국 여행중 베스트 여행지
누군가 주장 하루 갈래 베이징 3일 갈래 물어보면 난 주장 하루 갈 것 같다
참 아름답고 좋았다




버스 터미널에서 마을로 들어갈 때는 8위안짜리 승합차를 이용했는데
나올때는 우리도 자전거 인력거 한번 타보자는 마음으로 조금 비싸지만(10위안) 인력거를 이용했다
오르막에서는 내려서 걸어가야 한다

덜컹거리긴 했지만 색다른 경험
그러나 인력거를 끄는 아저씨의 다리에 난 수많은 상처와
좁은 등을 보면서
앉아있는 것이 마음편하지는 않았다

사진 왼쪽에 김모양은 중국 여행 내내 통역하느라 고생했고
이모군은 내내 돈계산 하고 되지도 않는 개그 치느라 고생했다




여행지에서 만난 인연!! 인연은 연인으로!!
는 개뿔

그냥 터미널에서 노닥거리며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에게 과자를 주면서 말을 건넨 중국 아가씨
학생이라는데 중국 전체를 여행하는것이 목표라고, 부모님께는 거짓말하고 혼자 여행하고 있다고...
이모군이 흑심을 품고 접근했지만 남친이 있다는 말에 좌절,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과자가 너무 맛있어서 염치없이 자꾸 얻어먹었다

그나저나 이 사진 메일로 보내주기로 했는데
메일 주소 적어놓은걸 잃어버려서.........
네트워크는 방대하니까 혹시나 이 사진을 보고 그때가 떠오르는 중국분 있으면 연락 주세요

주장 터미널의 화장실은
칸이 없고 그냥 긴 수로에 줄지어 앉아서 일을 보면
이따금 물이 흘러나와 변을 씻어보내는 형태...

들어갔는데 이미 싸고 있던 아저씨의 엉덩이가 보였다
그 아저씨 엉덩이 보면서 쾌변할 자신이 없어서 돌아앉아 쌌는데
다행히 다른 사람이 들어오지 않아서 서로 눈을 바라보며 싸는 아름다운 일이 생기진 않았다.




상하이로 돌아오는 버스안. 이날 주장에서 나오기 조금 전부터 부슬비가 오더니
상해에 도착하니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중국에 있던 날 중 유일하게 비가 온 날인데
터미널에서 1위안에 빨간 땡땡이 우산을 구매해서 쓰고 다녔다

이날은 마트에 들러서 한국에 사갈 것들을 좀 골랐는데
난 이상한 과일 말린걸 골라서 한국에서 선물주고 욕먹는 상황을 연춣했다

어김없이 만두+양꼬치+맥주파티로 중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




이제 마지막이구나
중국 안녕, 상하이야 안녕! 난 김치를 먹으러 한국에 간다!!!!

한국보다 지저분하고 길에서는 음식쓰레기 냄새나고
불친절하고 불편했던 중국이지만

스물다섯이나 먹어서 한 첫 해외여행에서
많은것을 보았고, 느꼈고, 생각했다

내가 모르는 세계는 얼마나 많은가
더 많은 곳을 가보고 싶다(하지만 이후로 국내여행에 치중함)

오랜만에 추억을 떠올리며 블로깅을 했더니
함께해준 김모양과 이모군이 격하게 보고싶다

Posted by 레몬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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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젓가락도 사왔잖아
    지금은 물이 빠져버리고 그 뻘건 색소는 우리 몸속 어딘가에...

    2009.03.12 22: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기념품은 1위안 샵에서 제법 사왔지만
    죄다 메이드인 차이나라
    한국 들어오면 작동 안됐음...;;;
    그나마 젓가락이 제일 유용했지......

    2009.03.13 1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Trip2009.03.05 15:18
8월 20일 상하이
8월 21일 상하이



이날은 약간 늦잠을 자서 아침겸 점심으로 훠궈를 먹었다
멋도 모르고 비싼 식당에 들어가는 바람에 예상보다 지출이 컸지만
북경역 앞에서 먹은 싸구려 훠궈에 비해 미각을 깨어나게 하는 맛

매운 국물과 순한 국물로 나누어져 있고(북경역 앞에서는 둘중 하나 선택)
선지도 듬뿍 들어있고...서비스도 좋고...




그리고 우리가 택한 여행지는 옥불사
상하이 임시정부도 가보고 싶었는데 대중교통으로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고
그런건 나중에 패키지로도 올 수 있을거 같아서 우선 옥불사에 들렀다

옥불사는 2층에 있는 옥불 때문에 유명한 곳인데
옥불은 촬영금지...

노란 벽이 인상깊었던 옥불사 내부는
중국 영화에서 보던 벽에 둥근 구멍으로 통로를 내어 놓은 그런 곳이었고
옥불은 아니지만 촬영금지 불상을 몰래 찍기도 하고...(죄인)
중간중간 있는 마당 비슷한 곳에는 칠수도 없게 땅에 내려놓은 종이 있는데 그 위에 괴수가 이뻐서 사진찍고...

옥불사 내부의 기념품점에는 종이공예품을 팔았는데
종이를 가위로 오리는 것 만으로 무지하게 디테일한 표현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비싼 가격 때문에 구매는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서 상하이 박물관에 갔다
규모가 굉장히 커서 다 돌아보는데는 한참 걸렸다
우리가 갔을땐 마친 특별전으로 그리스 로마쪽의 유물 전시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건 촬영금지(이번엔 말 잘 들었음)
찍어놓은 유물은 촬영 가능한 것들
불상 부조, 청동기 시대 술잔




그리고는 상하이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맛난 밥도 먹고 쇼핑도 하고 그랬는데
김모양이 찡찡거려서 들어간 스테이크 가게는 사진에 보이는 스테이크+스프+빵+후식이 나오는 세트가
우리돈 6000원!!!
첨에 이모군(검은 뒷태)과 나는 아 왜 이런걸 먹냐고 투덜거렸지만
고기를 입에 넣는 순간 신이 나 버렸다

밤에는 발맛사지를 받았는데
아주그냥 이십몇년(발음 주의)의 피로가 한번에 풀리는듯 노곤해졌다
(근데 옆방에서 런닝만 입은 아저씨들이 담배 뻑뻑 피면서 마작치고 있어서 살짝 두려움을 느낌)

빼먹을 수 없는 양꼬치+만두+맥주를 사서 숙소로...




다음날은 한게 별로 없어서 묶어서...
이미 배를 타고 지루함을 참을 수 있는 인간의 인내심의 한계(말년 병장수준)를 체험한 우리는
그냥 비행기를 타고 돌아가자는데 합의했고
(베이징-상하이를 비행기 타고 이동, 상하이-대한민국을 비행기로 이동하는 바람에
일정이 이틀 줄어들긴 했지만 어쨌거나 비행기 타면 기내식도 주니까 배타고 밥사먹는거 보다 저렴...)
(하다고 생각했지만 공항에서 집으로 가는 차비를 생각 못해서...뭐 그래도 가격대가 비슷하긴 하다)
상하이 공항에 가서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다

그리고 오후는 쇼핑타임
시내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 돌아다니다가
어제 받은 발 맛사지가 생각나서
이번엔 전신 맛사지를 받았는데 발보다는 영 별로였다
한국에서 예전 맹인 봉사활동 하던 시절에 맹인 안마사분께서 해주신거에 비하면 그야말로 봉미미한 수준

뭐 예상했겠지만
이번에도 양꼬치+만두+맥주를 사서.......
라고 쓸줄 알았다면 경기도오산

물론 그것들도 샀지만 이번에는 편의점 들러서 중국판 신라면(농심)도 사고 중국술도 사서 들어갔다
근데 중국술은 잘못 샀는지 돼지 사료냄새같은것만 잔뜩나고...ㅠ_ㅠ
Posted by 레몬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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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2009.03.05 15:16
8월 19일 베이징 상하이



오늘은 상하이로 떠나는 날이라 숙소에서 짐을 다 챙겨서 나왔다
첫번째 간판은 우리가 두끼를 해결한 숙소 근처 식당인데
이틀동안 우리에게 서빙한 하가씨는 하얼빈 국제 대학에 다니는 분으로
방학동안 물가비싼 베이징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거라고...
이분이 참 참하고 매력적이라 마지막날도 아침 먹고 가려고 했는데 쉬는날 크리

두번째 골목은 우리 숙소 앞 골목인데
정말 중국 동네
외국사람 아무도 없고 그냥 중국 사람들이 사는 동네다
이사람들 대단한게
새벽 4시까지 술먹고 놀다가
다음날 아침 6시에 나와서 아침먹는데
(그리고 다시 자는지는 확인 불가)

어쨌거나 우리는 이곳에서 세밤을 보내며 중국인들과 호흡했다




비행기 시간이 오후라 숙소에서 가까운 천단 공원에 들렀다
황제가 제사를 지내던 곳이라는데
곳곳에 체조하는 분들, 태극권 하는 분들이 가득했고
어르신들이 참 많아서 왠지 탑골공원의 냄새가 났다

공원을 돌아다니다가 연주가 분들을 만났다
중국 전통 음악인지 알수는 없지만
뭐 암튼 열심히 연주하고 계셨다

안타깝게도 여기서 내 가방끈이 끊어져버려서
배낭여행이 굉장히 슬퍼졌다

이날까지 본 베이징 시내는 올림픽 대비 때문인지
천안문 광장 앞쪽 길 양편을 모두 판넬로 막아놓았는데
그 뒷편을 들여다보니 굉장히 오래된 건물이며 골목들이 보였다
그걸 다 덮어버릴 생각을 하다니...어떤 의미로는 대단하다




상하이로 가기 전 점심으로 공항에서 면요리를 먹었는데
메뉴에 김치가 있는게 아닌가!!
얼씨구나 하고 시켰는데
그냥 고춧가루 푼 식초에 배추 담근 맛...;;

면요리는 짜고 김치는 맛없고......
터미널 음식 맛없듯이 공항 음식 맛없는것가...




비행기타면 누구나 찍어본다는 사진 나도 찍고
버스타면 아무도 안찍는다는 사진도 찍었다
어쨌거나 우리는 밤이 되어 상하이에 도착한 것이다!!!

베이징에 비해 조용한 도시였지만
호객꾼이 가득한 것은 마찬가지
그리고 중국이니까 일단 시끄러움

버스로 상하이 박물관 앞까지 이동한 뒤에
박물관 앞에서 택시로 와이탄으로 갔다

도착해서 숙소를 어디로 할까 고민하다가
왠 호객꾼이 싸게 해준다는 호텔로 갔는데
이양반이 가격을 잘못 불렀는지
호텔직원이 안된다고 안된다고 하는걸 뭐 어떻게어떻게 해서
겨우 추가금 조금 더 내고 들어갔는데
낸 돈에 비해 참 질좋은 호텔~(중국이라는 점 감안)




이건 내가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상하이 와이탄야경...
카메라를 왜 안들고 나갔는지;...ㅠ_ㅠ
김모양이 찍은거 훔쳐왔음(아오 사진도 참 못찍는다)




요기는 동방명주라고
와이탄에서 강건너에 있는데
올라가 보고 싶었지만 요금의 압박으로 패스

야경을 한참 구경하다가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길거리에서 파는 짜장면 비슷한걸 사먹었다
우리나라 짜장면보다 건조하고 기름많은 느낌인데 맛은 흡사!
그 음식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중국에 짜장면 없다고 누가 그랬던가!!!

호텔 뒷편은 시장통이었는데
양꼬치와 맥주를 사서 들어가려는 차에
만두를 빚는 집들이 몇개 눈에 띄었다
한쪽에서는 갈탄으로 물을 끓이고 있고 한쪽에서는 손으로 만두를 빚어서
물만두를 만들어 주는 집이었는데
야채 베이스의 만두가 무려 6개 1위안!!(고기들어간건 2위안)
우왕 국 엄청 싼 가격에 만두까지 사오고 말았다(이후로 밤마다 사먹음)

Posted by 레몬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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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2009.03.05 15:14
8월 18일 베이징



3일차 오전에는 중국 최초의 티벳 사원이라는 옹화궁에 갔다.
중국 수도안에 버젓이 티벳 사원이 있는데
한쪽에서는 티벳인을 죽이고 있다
중국의 티벳 탄압때 파괴되지 않았기를 빌 뿐

지하철 역 나오자 마자 향냄새가 났는데
중국 사람들은 향을 하나두개 뽑아서 안피우고 다발로 피우더라...대륙의 기상...
향이 싸길래 우리도 남들하는거 따라해 본다.

입구에는 티벳말같은게 막 적혀있는 현판과
팔면 돈깨나 나올꺼 같은 큰 사자상이 있었고
온 사방에 용들이 아로새겨져 있었다
지붕이 금빛인게 인상깊었음




옹화궁을 둘러보고 후통으로 향했다
중국의 옛 모습이 남아있는 곳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온통 새로 칠한 회색에 크게 실망.
그래도 주변에 호수도 있고 공원 비슷한거도 있고 까페도 있어서 맥주도 먹고 가다보니 진짜 옛냄새 나는 건물들도 있고
후통 외곽에 관광객 상대의 까페가 줄지어 있는게 썩 보기 좋지는 않았지만
뭐 덕분에 다리아픈거 잘 쉬고 했으니...

후통이 워낙에 넓어서 사람들이 보통 자전거 인력거를 이용하는데
우리가 한국말로 떠들면서 걸어다니니까 중국 인력거꾼이 우리를 보고
중국말 못알아듣는줄 알고
"쟤들 이상한 애들임 여길 걸어다님ㅋ"
비슷한 말을 했다(내가 알아들은건 아니고 우리 가이드 김모양이 알아들음)





저녁에는 그 유명한 북경오리를 맨손으로 때려잡으러 왕푸징 뒷골목의 한 식당에 갔다
(길거리에서 진공포장한 북경오리도 많이 판다)
대충 시켜먹은 음식을 소개하자면
두부에 간장과 파를 뿌린 음식(맛 괜찮음)
북경오리(천상의 맛)
요구르트, 포도쥬스, 지단(중국애들 아침대신 많이 먹는거, 이건 길거리에서 사먹음)
소고기 호박 찜(보기보다 별로-맛은 썩 나쁘지 않은데 양이 너무 적음, 호박이 달지 않음)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요런거 해보고싶어서...)

저 두부요리는 굉장히 보편적인 요리라고 한다
실제로 우리도 소금간이랑 간장간이랑 두종류를 먹어봤고...근데 그냥 두부고...
북경오리(베이징 카오야)는 천하일미
지단은 안에 콩나물이 들어가 있어서 예상한 맛은 아니었지만 괜찮은 맛
사기컴에 요구르트 넣어서 종이로 싸서 파는게 신기했다


그리고 예상대로 우리는 양꼬치를 사서 숙소로...

Posted by 레몬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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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베이징카오야는 생각보다 그냥 그랬는데;ㅁ; 갑자기 쟈스민차 마시고 싶네요. 쌀국수집이나 중국식당가면 퍼마시는 쟈스민차'ㅅ'

    2009.03.12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으악 베이징 카오야 얼마나 맛있는데!!
      난 그거 못잊어서 한국에서 완전 비싸게 사먹은 적도...

      2009.03.12 13:16 신고 [ ADDR : EDIT/ DEL ]

Trip2009.03.05 15:12

8월 17일 베이징



다음날 아침일찍 일어나서 베이징 역에 상해행 표를 끊으러 갔다
오로지 계획이라고는 베이징 근처, 상하이 근처를 간다는 것 밖에 없었기 때문에
유학파 김모양이 이끄는 대로 베이징 역으로 갔는데...
중국은 한여름에 설연휴가 있는지 사람이 미칠듯이 미어터지는 광경이 연출되고
외국인인 우리는 끼어들 틈도 없고...

그래서 주변에 중국인 대학생에게 물어물어 외국인 전용 창구를 찾아갔는데
창구 전면 폐쇄

어떡하지 우왕좌왕하다가 우연히 사람없는 창구를 보았는데 국내선 비행기 표를 끊는 창구였다
그런데...국내선 항공료가 베이징-상하이 기차표값 정도밖에 안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계획을 전면 수정하여 우리는 럭셔리하게 비행기를 타고 상하이로 날아가게 된다(나중에)

아오 암튼 북경역의 미칠듯한 인파와 무질서를 보자
대한민국 만세가 절로 나왔다




표를 끊느라고 전전하다보니 어느덧 점심때...
오전을 날리고 허기진 우리는 베이징 역 근처의 훠궈(샤브샤브 비슷한거)뷔페에 들어갔다
먹고싶은대로 고기 야채 완자 생선 내장 등을 갖다먹을 수 있는데도
가격이 초 저렴했기에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콩 베이스 소스는 입에 안맞았지만)
암튼 중국은 먹기에는 참 좋은 나라인듯.

식당에는 버젓이 금연 표시가 붙어있으나
중국사람들, 그런거 신경 안쓴다




2일차 오후가 되어서야 본격적인 관광에 돌입했다
첫 관광지는 고궁박물관!!(자금성)
입구인 천안문에는 주석(랩퍼 아님)님의 사진이 붙어있고
아래에 5개의 문이 있는데(우리나라는 3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가운데 문은 황제 전용

중국이 공산화 되던 시절에 천안문을 무너뜨리려고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아 남대문 생각나네 갑자기

돈을 조금 더 내면 천안문에 올라갈 수 있는데 올라가면 천안문 광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이날은 몰랐지만 나중에 아침의 천안문 광장을 보았는데...사람이...사람이...
그 큰 광장에 사람이 가득차 삐져나오는데...후덜덜
문이든 광장이든 뭐든 암튼 오지게들 크고 사람많다

사진에는 공안이 보이는데 교대하는것을 찍으려고 지켜봤다
근데 한명이 교대하면서 무전기 떨어트리면서 어리버리 까고 버벅거리고...
그래 저 고개숙인 사람이 그 어리버리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갔을때는 태화전이 공사중이었다
또 초입에는 조잡하게 새로칠한 부분이 많아서 눈이 좀 피곤했다
기본적인 구조는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했는데 색채 사용에서 많은 차이가 있었다
붉은색과 금색을 기초로 한 색채였는데 안쪽으로 들어갈 수록 오래된 빛깔이 드러나면서
보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

뒤로 들어갈 수록 높은 담으로 좁게 공간이 나누어져 있어서
꼭 미로같은 느낌도 들었다

다행히 자금성쪽은 공부를 좀 하고 가서
아는만큼 보인다고, 많이 보였다.




들어는 봤는가 중국의 지하철
지저분하고 사람많고 가격은 버스비 3배인데다가 덥고 냄새나고
우하하하하하(미쳤음)

어쨌거나 지하철 타고 왕푸징거리로 출동했다
일단 돌아가니면서 쇼핑 좀 즐겨주시고...




밤이되자 빛을 발하는 왕푸징 거리
첫째날 밤에 도착해서 짐풀고 밥먹으니 새벽 1시여서 못놀았던걸 풀어보고자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왕푸징의 '징'자는 우물정자 인데 뒷골목에 가면 옛 우물터가 있다
북경 최대의 번화가라는데
자전거 신호등도 있을 정도로 뭔가 발전된 느낌

왕푸징에는 그 유명한 꼬치거리가 있는데
거기서 본 꼬치 및 거리음식 종류 나열
상어, 지네, 새우, 과일화채, 과일주스, 전갈, 귀뚜라미, 매미유충, 불가사리, 달팽이, 뱀, 메뚜기, 만두
완자탕, 양다리, 초대형옥수수, 양꼬치, 오징어, 정체를 알 수 없는 것들, 조개, 도마뱀, 해마, 코코넛주스 등등등
대부분은 살아있는놈들을 그냥 꼬치에 꽂아서 튀기고 있었다

우리는 양다리구이, 양꼬치, 새우, 전갈, 만두튀김, 코코넛주스를 먹었는데
죄 맛있었는데 새우는 좀 짜고 옥수수는 아무 맛도 안났다(무미)
대망의 전갈은 의외로 바삭 고소 맛있었다(큰놈은 쫄아서 못먹고 작은거 먹음)

이 거리에는 일정 거리마다 쓰레기통이 있는데
그동네 거지에게 쓰레기통의 구역이 있어서
남의 쓰레기통을 뒤지다가 싸움이 벌어지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여기 꼬치가 중국 물가에 비해 꽤 비싼 편인데
한쪽에서는 비싼 꼬치를 사먹는 관광객과
다른쪽에는 안먹고 버린 꼬치를 주워먹는 거지들이 대조되어
번잡하지만 쓸쓸한 거리였다.

우물이 있는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식당 골목이 펼쳐지는데
골목 끝에서는 경극같은 복장을 한 분이 줄기차게 노래를 부르고있었다
여기가 그나마 좀 싸고 분위기도 옛 중국 느낌이라 이틀동안 그곳에서 저녁을 먹었다
해맑은 종업원들이랑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어김없이 집에 들어갈땐 양꼬치와 맥주를...

Posted by 레몬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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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2009.03.05 15:11
8월 16일 한국 천진 베이징



배타고 출발! 아무 준비도 계획도 없이 중국에서 학교 좀 다녔다는 모양만을 믿고 배표를 끊었다.
맨손으로 북경오리를 때려잡고
달리는 베이징 시내버스 902번에서 뛰어내리며
양꼬치를 철근같이 씹어먹으려는 각오로 우리는(3명)들떠있었다.
(매일밤 양꼬치 씹어먹다가 돌아오는날 복통에 시달림)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배는 30시간 넘게 걸렸고 배고픈 우리는 밥사먹을 돈을 아끼느라 삼시세끼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운다
(그래도 술은 빠질 수 없고...)

배에서 커피향을 참을수 없었던 김모양은 술대신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으나
중국인 직원은 당연하다는 듯 헤이즐넛을 내밀어 우리는 중국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주었다.
배에서 너무 할일이 없던 나머지 잠자는것도 지쳐서 선내를 돌아다니며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개판




미친듯이 할일없는 배에서의 시간을 어찌어찌 보내고 겨우 천진항에 도착.
천진항앞은 영웅시대 느낌의 우리나라 60년대 가게같은 것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장군의 아들 배경무대같은 느낌이었다.

거기서 베이징 행 버스를 잡아탔는데
베이징 가는 버스 안에서 해지는 천진 시내를 바라보면서 생각했다
'세차좀 하지...'
차창이 너무 더러웠다.
게다가 이놈의 기사가 앞차를 들이받아서 북경 가는 시간이 더 늦어졌다.
그런데 누가봐도 우리 기사가 잘못한 상황인데
덩치빨로 소리몇번 지르니까 상황종료?!?!?
목소리 큰놈이 이기는건 중국에서도 마찬가지인가!!!

옆에 앉은 한국인 배낭여행객들이 피같은 안성탕면을 나눠주어 뿌셔먹고...ㅠ_ㅠ
(배고파 죽을뻔 했는데 감사합니다. 이걸로 4끼연속 면식 달성)
창밖으로 흘러가는 소와 양떼들을 지켜보며 베이징으로 향했다.

그런데
배삯+배에서 먹은것+베이징행 버스 가격은 비행기가격...-_-;




미칠듯 고픈 배를 붙잡고 어째어째 천단공원 근처 뒷골목 모텔에 짐을 풀고나서 밥을 먹으러 나왔다
동네 식당인가본데 역시 중국음식은 싸고 맛있더라...
맵지 않고 느끼한 마파두부와 밥, 양꼬치를 주문해서 맥주와 함께 먹었는데
첫 중식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입맛에 딱 맞아서 놀랐다(좀 느끼하긴 했지만...)




중국에 왔으면 값싼 과일을 먹어야 한다는 김모양(여/중국유학파)의 말만 믿고
제일 크고 아름다운 과일을 하나 골라왔는데
크기는 멜론만 하고 겉은 귤껍질같으며 속은 오렌지 같은 것이
난생이토록 맛없는 과일은 처음이었다

과일에 짜증내면서 따로 사온 양꼬치와 맥주를 먹으며 첫날을 마무리했다
Posted by 레몬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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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국! 베이징 여행 가봤는데 전 패키지로 가족여행 다녀왔거든요.ㅋㅋㅋ 그리고 과일은 저거 스위티 아니에요? 'ㅅ'

    2009.03.09 22: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게 스위티라면 난 정말 실망스러울꺼야
      스위티 에이드는 맛있었는데...ㅠ_ㅠ

      2009.03.10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Trip2009.03.04 16:50

3일차 여행 시작! 영덕에서 안동을 거쳐 문경새재에 올랐다.
안동은 참 물많고 아름다운 동네였는데, 너무 더워서 사진 찍고 구경할 엄두가 안났다.



점점 지쳐가는게 사진의 기울어짐으로 표현되는 때...새재 휴게소에서 한컷.
새재입구에서 올라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너무 더워서 포기하고......(짐도 많고)
이날은 중간 휴게소에서 유쾌한 상인 한분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분도 어릴적에 바이크로 여행했다고...



태안으로 넘어가는 삽교천 방조제길을 지나 삽교호 공원에 들렀다.
짠물인지 민물인지 분간도 안가고, 카메라에 먼지끼고, 공기는 구리고...



어쨌거나 낙동강 하구둑 이후로 처음보는 강 하류 방조제라...


그리고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려서 도착한 정서진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태안 살리기 행사로 무슨 아이스 쇼도 하고 있고. 여러 행사가 많았다.



일몰을 보고 들어왔는데 캠핑촌 곳곳에서 고기 구워먹는 냄새가...
저녁을 콩나물 해장국으로 대충 때우고 내일 서울가서 고기 먹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원래 하루 더 여행할랬는데 그놈의 고기때매...)



만리포 노래비. 이렇게 만리포의 밤은 저물어가고...수많은 가족단위 관광객에 좌절하면서(?)잠을 청한다.


이날은 동해안->서해안까지 하루만에 대한민국을 가로질렀다.
가장 열심히, 오래도록 달린 날이었는데
그 이유는 바람이 멈추면 땀이 줄줄 날정도로 더운 날씨였기 때문에......


4일차는 짧아서 한번에


일어나자마자 짐을 챙겨서 몽산포 해수욕장으로 갔다
스킨스쿠버 일일 체험을 하기 위해서!!
체험은 즐거웠지만 더위를 먹어서 체험 후에는 미친듯한 스피드로 서울로 올라왔다
올라오면서 먹은 편의점 팥빙수만 4~5개는 되는듯...
그리고 바로 에어컨 쐬러......

이걸로 여름휴가를 이용한 바이크 여행 끝~
그리고 나의 황제펭귄(바이크 이름)은 팔려나가고......



3일차 2008.8.5
월해->영덕->안동->문경->괴산->증평->진천->성환->삽교호->당진->서산->태안->만리포

4일차 2008.8.6
만리포->몽산포->당진->서산->수원->의왕->군포->과천->서울->과도관(에어컨 쐬러)

다른데 올린걸 퍼왔더니(트래픽이 과한곳임) 가끔씩 느릴 때가 있네요...조만간 새로 정리해서 올릴께요

Posted by 레몬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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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 출근하지 않았나? 일이없는가베...

    2009.03.04 1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옛날 사진 정리하구나.
    나도 좀 정리를 해야할텐데. 이거 원 다 던져두고 있다.

    2009.03.05 0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Trip2009.03.04 16:00

태백시를 둘러보고 7번국도로 넘어가던 길에 만난 계곡


계곡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완전 맛있었음) 식당 아주머니께서 직접 농사지은거라며
삶은 옥수수 두개를 주셔서 옥수수를 먹으며 잠시 계곡물에 발을 담궜다.



자꾸만 산을 넘는다 했더니 어느새 저멀리 바다가 보이고


곧 눈앞에 펼쳐졌다.


어찌나 물이 맑은지...외국만 투명한 바다가 있는게 아니다!!
저 바위위에 흰 점들은 다 갈매기..ㅎㅎㅎ



가다가 먼저 7번국도 자전거 여행을 출발했던 동생들을 만났다. 이놈들 지쳐있길래
먼저 마을에가서 먹을거 사서 되돌아가서 주고...



그리고는 오늘 그 동생들과 함께 묵을곳을 알아보기 위해 먼저 달려가다 이 마을을 만났다.


등대 두개와 함께하는 작고 평화로운 마을


한쪽에는 비행기를 날리는 사람도 있었고


정말 보기좋았던 연인같은 부부도 있었다.


여기서 한껏 여유로움을 누리며 셔터를 눌렀다.


자전거 여행하는 녀석들 보조를 맞춰주다가
해가 다 지고서야 먼저 달려가서 알아놓은 어느 작은시내 찜질방에 도착했다.
사람없는 한적한 찜질방...목욕탕에도 달랑 우리 넷......
주차장에서 쪼그리고 앉아 캔맥주를 홀짝일때
녀석들은 오그라든 전립선을 원망하며 나의 바이크를 부러워했다


2일차 오후 2008.8.4
태백->탕곡계곡->원덕->울진->평해->대진해수욕장->월해

Posted by 레몬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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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2009.03.04 15:48

아침에 일어나서 출발하려는데 이녀석이 RPM게이지 위에 떡하니 앉아서 시동을 켜도 날아가지 않네;;


날씨는 쾌청! 오늘은 태백을 좀 둘러보자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에서는 카메라 꺼내기가 귀찮아서 사진 안찍고;;;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는 그냥 패스하고
찾아간 곳이 용연굴이란 곳인데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석회동굴이다.
입구에서 한참을 내려가야 동굴이 나온다. 동굴안은 신비로운 종유석과 석순 석주등으로 가득하다.
지금부터 잠시 감상






용연굴은 참 신비하고 좋았지만 인공적으로 만든 분수(사진에는 없지만)들,
길을 내기 위해 잘라버린 종유석들이 참 좋지않아 보였다.



다음으로 간 곳은 퉁리라는 마을이다. 이곳은 태백시 탄광들이 문을 닫으며 남겨진 빈 아파트들이 있는 폐광촌
이번에도 잠시 감상을...






폐광촌을 둘러보고
집안까지 들어가서 여기저기 헤메이면서
너무도 쓸쓸한 마음에 노래를 썼는데
흥얼거렸던 멜로디는 기억이 나지 않고, 적어두었던 코드는 잃어버렸다.
이후 동해에 도착해서는 즐거운 마음에, 돌아오면서는 덥고 짜증나는 마음에
퉁리에서 쓴 노래는 기억 저 너머로...


2일차 오전 2008.8.4
태백


Posted by 레몬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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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재서

    안녕하세요. 오토바이 전국 여행을 하셨군요. 저도 마침 올해에 그럴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 오토바이는 로드윈 중고를 살지. 울프 중고를 살지 고민중입니다. 혹시 도움이 될것이 있다면 좀 알려주셔도 좋구여.
    제 블로그 링크 남깁니다.
    http://blog.daum.net/dmpjmax/5772373

    2009.05.07 2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나도 사실 그런생각 하고있어요. 울프를 반년즘 타봐서 아는데 쓸만한 좋은 바이크지만 좀 찌끄마잖아요.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싣고 이동할 생각인데 역시 울프는 넘 찌끄매서.. 좀그래요. 사실 그게 그렇잖아요 우리눈에는 국산바이크니까 그리고 특히 퀵 하시는 분들도 애용해주시고. 그래서 국산 바이크를 매력적으로 느끼기 힘들지만. 내가 외국인이라고 생각하고 판단하면. 울프보다는 로드윈이 장점이 많은것같아요 디자인이나 품질이나. 성능은 결국 125라서 비슷하지만.말이죠
    그래서 장거리 여행에도 좋을것같고,..결국 결정은 6월말이나 7월쯤 할생각이지만 지금 상태에서 울프는 계산에서 빼기로 했어요.

    사실 계속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어떤 군입대 이전의 학생도 전국 여행을 했더라구요. 로드윈으로. 그런것 보니 더욱더 로드윈에 믿음이 생기더라구요. 진동이야 단기통이라 그런것같은데. 4기통쯤하는것도 아니고. 또 나는 그 진동을 그렇게 싫어하는 사람도 아니여서 괜찮습니다.(오히려 즐기는 쪽이랄까?) 하루종일 타다보면 손이 찌끔 저리기도 할것같지만 뭐 그리 대단하진 않겠죠.
    하여간 짐은 어떻게든 사이드빽과 가방 그물을 이용해서 몽땅 매달고 달려볼 생각입니다(좀 어글리한 매력도 있을것같고..).

    근데. 걱정이 하나 있다면 그건 사고 걱정이예요 뭐 서울에서 이동할때야 최고속이라해고 80정도고 터널같은곳에서 차들이 달려봣대짜 100정도니 속도맞추긴 어렵지않을것같은데 국도를타면. 차들이 130키로로 달리는경우도 아주 종종 있잖아요. 그러다보면. 차들이 나를 추월할거고 그런게 다 안전 운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돼는건 아닐까라는 걱정이예요. 난 어쩐지 주변의다른 자동차처럼 같은 속도와 신호대로 움직이는게 마음이 놓이는편이라서..

    그래서 좀더 알아봤더니 코멧 125는 로드윈보다 하 못하지만 코멧250R은 CB400같은것보다도 잘달리는듯해요. 최고속도 160~170정도까지도 나오구요. 뭐 단점이라면. 좀 더 비싸다는거겠죠. 그래서 일단은 로드윈,코멧250R을 생각중입니다. 하지만 뭐 최근 내 사업도 망해부렸고 돈도 궁해져서 걍 로드윈으로 갈 확율이 높네요 (아!내 나이는 33.. 아직 미혼이라 아내의 나이는 아닙니다.:우웃홀리쉩 중년개그!)

    색깔은 님 바이크처럼 흰색이 정말 멋질것같네요. 검은색은 칙칙하기도하고 또 시골길에서 위험할것같기도하고. 뭐 노파심이지만 안전운전만큼 중요한것도 없으니까요. ^^ 뭐 사실 정직한 이유라면 블루화이트의 님 바이크 색이 맘에 들었다랄까?

    다른 사람의 경우를 보니까. 11일에 걸친 전국여행 47만원인가 들었다고 하더군요.
    기름값은 10만원쯤 들고..
    그래서 나도 경비로 50쯤 준비할 생각이긴한데 그사람처럼 매번 모텔에서 잘생각은 아니고 노숙을 좀 즐겨해볼 생각이예요.. 간혹 찜질방도 좀 애용해주시고.. ㅎㅎ
    좀 특이한 경험을 좋아하는 타입이라서도 그렇겠지만 어릴쩍 알바 하던때 기분같기도하고..

    가능한 그렇게 여행하는쪽이 여행을 더 스트레이트하게 느낄수있을것같아서요.
    역시 함깨하자고 할만한 스타일의 여행은 아닐듯하지만..
    바이크 아직 가지고 계신가요? 그럼혹시 7~8월쯤 같이 여행하셔도 재미있을지도...

    2009.05.08 1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Trip2009.03.04 15:45

미루던 바이크 여행기 시작!
8월3일 일요일 출발
전날 고향 친구놈이랑 새벽까지 술을 퍼다가 결국은 아침에 출발하려던걸 실패하고
점심무렵 일어나서 해장까지 하고 오후 3시가 되어서야 집을 나섰다.
수원까지야 아는 길이라 구경할것도 없고 해서 쭉 달렸는데
수원화성에 도착해서야 DSLR에 메모리카드가 안꽂혀있다는걸 발견했다
결국 근처 KTF대리점에서 구매. 화성에서 멀어져버려서 돌아가지는 않았고
중간에 멈춰서 출발전 사진을 안찍었다는걸 깨닫고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사진을 찍는다.




용인을 지나서 이천으로 가는길. 용인에서는 민속촌에 들러볼까 하다가 만원이 넘는 입장료의 압박에 포기하고
이천에서 세종대왕릉에 들렀다



경기도라서 길은 좋았다. 하늘은 맑고...하지만...너무덥다!!!


열심히 달려서 제천 역전시장에 도착. 제천이 고향인 친구가 생각나서 전화했더니 받지를 않고...
여기서 저녁을 먹었다. 메밀부침개+막국수. 지금부터 테러 몇장...





배가 불러 죽을꺼 같은데 자꾸만 면을 더 삶아준다시는 시장인심에 흐뭇했던 저녁식사.
바이크를 달리면 진동때문에 식욕이 별로 안도는데, 투박한듯 정넘치는 막국수에 식욕이 3배가...



원래 이 근처에서 하룻밤 자고 갈랬는데 마땅한데가 없어서
슬슬 해가 져가는데도 계속 달려야 했다. 결국은 정선 지나서 강원랜드를 넘어가는데
어찌나 강원랜드 가는 차가 많던지......게다가 중간에 휴게소에서 배터리 나가고;;;
겨우겨우 태백에 도착해서야 잠을 잘 수 있었다.(맥주 한캔 하고..ㅋ)
고지대인 태백은 에어컨 선풍기 없어도 참 시원했다.


1일차 2008.8.3
집->안양->군포->의왕->수원->->용인->이천->여주->장호원->제천->영월->태백


Posted by 레몬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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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2009.03.04 10:52


강릉에서 출발하여
숙식은 근처 교회에서 해결하며 부산까지 달린 자전거 여행
5만원짜리 자전거로 부산까지 달리면서 페달도 부러트려보고
중간에 구르기도 하고...

시공 교회분들이 너무 좋으셨는데
요즘은 대부분의 교회가 여행객들을 재워주지 않는다고 한다...(문제가 많이 생겨서)
부산에 도착했을때 우리의 전립선은......

거지꼴로 돌아다니니까 식당에서 밥을 두세그릇씩 주시고
특히 공업탑 식당 아주머니는 찌짐도 구워주시고......
이분들 덕에 여행 무사히 했다

일행중 포항 사는 상철이네서 회를 실컷 얻어먹은 것과 공업탑 식당 외의 저녁식사는
모두 라면으로 계획했었는데 시골에서 옥수수랑 감자도 얻어먹었다
아 아름다운 대한민국
아름답긴 한데 오르막이 너무 많다

예산은 1인 10만원 이내.(자전거 구입비 제외, 자전거 수리비 포함)
Posted by 레몬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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