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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2009.03.05 15:20
8월 22일 주장
8월 23일 상하이 한국



실질적 관광의 마지막날 간 곳은 상하이 근처의 주장
중국의 베니스라고 나혼자 일단 부르기로 한곳인데 다른사람들이 부르는지 어쩌는지는 모르겠고
사실은 베니스도 한번도 안가봐서 어떤동네인지도 모르니까 주장은 그냥 주장

물의 마을
마을 입장료가 무려 100위안...ㅎㄷㄷ(자금성보다 훨씬 비싸다)
그래도 돈이 안아까운 곳이었다

배를 타고 마을을 한바퀴 돌았는데
전통의상을 입고 배를 모는 분들이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배 정원은 8명이고 인원 상관없이 1척을 빌리는데 80위안

오른쪽 하단 사진에 사람들이 올라가 있는 다리는
건축학적인 파격이 어쩌고 라고 가이드북에 소개되어 있던
'쌍교' 중에 한쪽 다리
뭐 건축학을 모르니 파격인지 뭔지 알 수는 없고
오래된 다리라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불안해 보였다
근데 난 또 저런게 좋아서...




배타고 한바퀴 돈 다음에 걸어서 또 한바퀴 돌다가
잠시 맥주 마시며 쉬어간 노천 음식점의 주인할머니와 사진을 찍었다
저분 미소가 참 고운데 사진찍을땐 조금 긴장하신듯...

돌아가는 길을 지도까지 펴가면서 하나하나 알려주시는 친절함을 보이더니
다음에 올때 꼭 이 가게로 다시 오라는 말씀을 한 6번은 한 것 같다



주장의 가옥형태.
나무벽도 많고 나무를 굉장히 많이 썼는데
물기많은 동네에서 나무벽을 쓴다는게 참 신기했다
실제로 사람이 사는 집이다.

주장은 중국 여행중 베스트 여행지
누군가 주장 하루 갈래 베이징 3일 갈래 물어보면 난 주장 하루 갈 것 같다
참 아름답고 좋았다




버스 터미널에서 마을로 들어갈 때는 8위안짜리 승합차를 이용했는데
나올때는 우리도 자전거 인력거 한번 타보자는 마음으로 조금 비싸지만(10위안) 인력거를 이용했다
오르막에서는 내려서 걸어가야 한다

덜컹거리긴 했지만 색다른 경험
그러나 인력거를 끄는 아저씨의 다리에 난 수많은 상처와
좁은 등을 보면서
앉아있는 것이 마음편하지는 않았다

사진 왼쪽에 김모양은 중국 여행 내내 통역하느라 고생했고
이모군은 내내 돈계산 하고 되지도 않는 개그 치느라 고생했다




여행지에서 만난 인연!! 인연은 연인으로!!
는 개뿔

그냥 터미널에서 노닥거리며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에게 과자를 주면서 말을 건넨 중국 아가씨
학생이라는데 중국 전체를 여행하는것이 목표라고, 부모님께는 거짓말하고 혼자 여행하고 있다고...
이모군이 흑심을 품고 접근했지만 남친이 있다는 말에 좌절,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과자가 너무 맛있어서 염치없이 자꾸 얻어먹었다

그나저나 이 사진 메일로 보내주기로 했는데
메일 주소 적어놓은걸 잃어버려서.........
네트워크는 방대하니까 혹시나 이 사진을 보고 그때가 떠오르는 중국분 있으면 연락 주세요

주장 터미널의 화장실은
칸이 없고 그냥 긴 수로에 줄지어 앉아서 일을 보면
이따금 물이 흘러나와 변을 씻어보내는 형태...

들어갔는데 이미 싸고 있던 아저씨의 엉덩이가 보였다
그 아저씨 엉덩이 보면서 쾌변할 자신이 없어서 돌아앉아 쌌는데
다행히 다른 사람이 들어오지 않아서 서로 눈을 바라보며 싸는 아름다운 일이 생기진 않았다.




상하이로 돌아오는 버스안. 이날 주장에서 나오기 조금 전부터 부슬비가 오더니
상해에 도착하니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중국에 있던 날 중 유일하게 비가 온 날인데
터미널에서 1위안에 빨간 땡땡이 우산을 구매해서 쓰고 다녔다

이날은 마트에 들러서 한국에 사갈 것들을 좀 골랐는데
난 이상한 과일 말린걸 골라서 한국에서 선물주고 욕먹는 상황을 연춣했다

어김없이 만두+양꼬치+맥주파티로 중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




이제 마지막이구나
중국 안녕, 상하이야 안녕! 난 김치를 먹으러 한국에 간다!!!!

한국보다 지저분하고 길에서는 음식쓰레기 냄새나고
불친절하고 불편했던 중국이지만

스물다섯이나 먹어서 한 첫 해외여행에서
많은것을 보았고, 느꼈고, 생각했다

내가 모르는 세계는 얼마나 많은가
더 많은 곳을 가보고 싶다(하지만 이후로 국내여행에 치중함)

오랜만에 추억을 떠올리며 블로깅을 했더니
함께해준 김모양과 이모군이 격하게 보고싶다

Posted by 레몬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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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젓가락도 사왔잖아
    지금은 물이 빠져버리고 그 뻘건 색소는 우리 몸속 어딘가에...

    2009.03.12 22: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기념품은 1위안 샵에서 제법 사왔지만
    죄다 메이드인 차이나라
    한국 들어오면 작동 안됐음...;;;
    그나마 젓가락이 제일 유용했지......

    2009.03.13 1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Trip2009.03.05 15:18
8월 20일 상하이
8월 21일 상하이



이날은 약간 늦잠을 자서 아침겸 점심으로 훠궈를 먹었다
멋도 모르고 비싼 식당에 들어가는 바람에 예상보다 지출이 컸지만
북경역 앞에서 먹은 싸구려 훠궈에 비해 미각을 깨어나게 하는 맛

매운 국물과 순한 국물로 나누어져 있고(북경역 앞에서는 둘중 하나 선택)
선지도 듬뿍 들어있고...서비스도 좋고...




그리고 우리가 택한 여행지는 옥불사
상하이 임시정부도 가보고 싶었는데 대중교통으로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고
그런건 나중에 패키지로도 올 수 있을거 같아서 우선 옥불사에 들렀다

옥불사는 2층에 있는 옥불 때문에 유명한 곳인데
옥불은 촬영금지...

노란 벽이 인상깊었던 옥불사 내부는
중국 영화에서 보던 벽에 둥근 구멍으로 통로를 내어 놓은 그런 곳이었고
옥불은 아니지만 촬영금지 불상을 몰래 찍기도 하고...(죄인)
중간중간 있는 마당 비슷한 곳에는 칠수도 없게 땅에 내려놓은 종이 있는데 그 위에 괴수가 이뻐서 사진찍고...

옥불사 내부의 기념품점에는 종이공예품을 팔았는데
종이를 가위로 오리는 것 만으로 무지하게 디테일한 표현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비싼 가격 때문에 구매는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서 상하이 박물관에 갔다
규모가 굉장히 커서 다 돌아보는데는 한참 걸렸다
우리가 갔을땐 마친 특별전으로 그리스 로마쪽의 유물 전시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건 촬영금지(이번엔 말 잘 들었음)
찍어놓은 유물은 촬영 가능한 것들
불상 부조, 청동기 시대 술잔




그리고는 상하이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맛난 밥도 먹고 쇼핑도 하고 그랬는데
김모양이 찡찡거려서 들어간 스테이크 가게는 사진에 보이는 스테이크+스프+빵+후식이 나오는 세트가
우리돈 6000원!!!
첨에 이모군(검은 뒷태)과 나는 아 왜 이런걸 먹냐고 투덜거렸지만
고기를 입에 넣는 순간 신이 나 버렸다

밤에는 발맛사지를 받았는데
아주그냥 이십몇년(발음 주의)의 피로가 한번에 풀리는듯 노곤해졌다
(근데 옆방에서 런닝만 입은 아저씨들이 담배 뻑뻑 피면서 마작치고 있어서 살짝 두려움을 느낌)

빼먹을 수 없는 양꼬치+만두+맥주를 사서 숙소로...




다음날은 한게 별로 없어서 묶어서...
이미 배를 타고 지루함을 참을 수 있는 인간의 인내심의 한계(말년 병장수준)를 체험한 우리는
그냥 비행기를 타고 돌아가자는데 합의했고
(베이징-상하이를 비행기 타고 이동, 상하이-대한민국을 비행기로 이동하는 바람에
일정이 이틀 줄어들긴 했지만 어쨌거나 비행기 타면 기내식도 주니까 배타고 밥사먹는거 보다 저렴...)
(하다고 생각했지만 공항에서 집으로 가는 차비를 생각 못해서...뭐 그래도 가격대가 비슷하긴 하다)
상하이 공항에 가서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다

그리고 오후는 쇼핑타임
시내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 돌아다니다가
어제 받은 발 맛사지가 생각나서
이번엔 전신 맛사지를 받았는데 발보다는 영 별로였다
한국에서 예전 맹인 봉사활동 하던 시절에 맹인 안마사분께서 해주신거에 비하면 그야말로 봉미미한 수준

뭐 예상했겠지만
이번에도 양꼬치+만두+맥주를 사서.......
라고 쓸줄 알았다면 경기도오산

물론 그것들도 샀지만 이번에는 편의점 들러서 중국판 신라면(농심)도 사고 중국술도 사서 들어갔다
근데 중국술은 잘못 샀는지 돼지 사료냄새같은것만 잔뜩나고...ㅠ_ㅠ
Posted by 레몬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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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2009.03.05 15:16
8월 19일 베이징 상하이



오늘은 상하이로 떠나는 날이라 숙소에서 짐을 다 챙겨서 나왔다
첫번째 간판은 우리가 두끼를 해결한 숙소 근처 식당인데
이틀동안 우리에게 서빙한 하가씨는 하얼빈 국제 대학에 다니는 분으로
방학동안 물가비싼 베이징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거라고...
이분이 참 참하고 매력적이라 마지막날도 아침 먹고 가려고 했는데 쉬는날 크리

두번째 골목은 우리 숙소 앞 골목인데
정말 중국 동네
외국사람 아무도 없고 그냥 중국 사람들이 사는 동네다
이사람들 대단한게
새벽 4시까지 술먹고 놀다가
다음날 아침 6시에 나와서 아침먹는데
(그리고 다시 자는지는 확인 불가)

어쨌거나 우리는 이곳에서 세밤을 보내며 중국인들과 호흡했다




비행기 시간이 오후라 숙소에서 가까운 천단 공원에 들렀다
황제가 제사를 지내던 곳이라는데
곳곳에 체조하는 분들, 태극권 하는 분들이 가득했고
어르신들이 참 많아서 왠지 탑골공원의 냄새가 났다

공원을 돌아다니다가 연주가 분들을 만났다
중국 전통 음악인지 알수는 없지만
뭐 암튼 열심히 연주하고 계셨다

안타깝게도 여기서 내 가방끈이 끊어져버려서
배낭여행이 굉장히 슬퍼졌다

이날까지 본 베이징 시내는 올림픽 대비 때문인지
천안문 광장 앞쪽 길 양편을 모두 판넬로 막아놓았는데
그 뒷편을 들여다보니 굉장히 오래된 건물이며 골목들이 보였다
그걸 다 덮어버릴 생각을 하다니...어떤 의미로는 대단하다




상하이로 가기 전 점심으로 공항에서 면요리를 먹었는데
메뉴에 김치가 있는게 아닌가!!
얼씨구나 하고 시켰는데
그냥 고춧가루 푼 식초에 배추 담근 맛...;;

면요리는 짜고 김치는 맛없고......
터미널 음식 맛없듯이 공항 음식 맛없는것가...




비행기타면 누구나 찍어본다는 사진 나도 찍고
버스타면 아무도 안찍는다는 사진도 찍었다
어쨌거나 우리는 밤이 되어 상하이에 도착한 것이다!!!

베이징에 비해 조용한 도시였지만
호객꾼이 가득한 것은 마찬가지
그리고 중국이니까 일단 시끄러움

버스로 상하이 박물관 앞까지 이동한 뒤에
박물관 앞에서 택시로 와이탄으로 갔다

도착해서 숙소를 어디로 할까 고민하다가
왠 호객꾼이 싸게 해준다는 호텔로 갔는데
이양반이 가격을 잘못 불렀는지
호텔직원이 안된다고 안된다고 하는걸 뭐 어떻게어떻게 해서
겨우 추가금 조금 더 내고 들어갔는데
낸 돈에 비해 참 질좋은 호텔~(중국이라는 점 감안)




이건 내가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상하이 와이탄야경...
카메라를 왜 안들고 나갔는지;...ㅠ_ㅠ
김모양이 찍은거 훔쳐왔음(아오 사진도 참 못찍는다)




요기는 동방명주라고
와이탄에서 강건너에 있는데
올라가 보고 싶었지만 요금의 압박으로 패스

야경을 한참 구경하다가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길거리에서 파는 짜장면 비슷한걸 사먹었다
우리나라 짜장면보다 건조하고 기름많은 느낌인데 맛은 흡사!
그 음식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중국에 짜장면 없다고 누가 그랬던가!!!

호텔 뒷편은 시장통이었는데
양꼬치와 맥주를 사서 들어가려는 차에
만두를 빚는 집들이 몇개 눈에 띄었다
한쪽에서는 갈탄으로 물을 끓이고 있고 한쪽에서는 손으로 만두를 빚어서
물만두를 만들어 주는 집이었는데
야채 베이스의 만두가 무려 6개 1위안!!(고기들어간건 2위안)
우왕 국 엄청 싼 가격에 만두까지 사오고 말았다(이후로 밤마다 사먹음)

Posted by 레몬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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