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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3.05 2006년 중국여행 1일차 (2)
Trip2009.03.05 15:16
8월 19일 베이징 상하이



오늘은 상하이로 떠나는 날이라 숙소에서 짐을 다 챙겨서 나왔다
첫번째 간판은 우리가 두끼를 해결한 숙소 근처 식당인데
이틀동안 우리에게 서빙한 하가씨는 하얼빈 국제 대학에 다니는 분으로
방학동안 물가비싼 베이징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거라고...
이분이 참 참하고 매력적이라 마지막날도 아침 먹고 가려고 했는데 쉬는날 크리

두번째 골목은 우리 숙소 앞 골목인데
정말 중국 동네
외국사람 아무도 없고 그냥 중국 사람들이 사는 동네다
이사람들 대단한게
새벽 4시까지 술먹고 놀다가
다음날 아침 6시에 나와서 아침먹는데
(그리고 다시 자는지는 확인 불가)

어쨌거나 우리는 이곳에서 세밤을 보내며 중국인들과 호흡했다




비행기 시간이 오후라 숙소에서 가까운 천단 공원에 들렀다
황제가 제사를 지내던 곳이라는데
곳곳에 체조하는 분들, 태극권 하는 분들이 가득했고
어르신들이 참 많아서 왠지 탑골공원의 냄새가 났다

공원을 돌아다니다가 연주가 분들을 만났다
중국 전통 음악인지 알수는 없지만
뭐 암튼 열심히 연주하고 계셨다

안타깝게도 여기서 내 가방끈이 끊어져버려서
배낭여행이 굉장히 슬퍼졌다

이날까지 본 베이징 시내는 올림픽 대비 때문인지
천안문 광장 앞쪽 길 양편을 모두 판넬로 막아놓았는데
그 뒷편을 들여다보니 굉장히 오래된 건물이며 골목들이 보였다
그걸 다 덮어버릴 생각을 하다니...어떤 의미로는 대단하다




상하이로 가기 전 점심으로 공항에서 면요리를 먹었는데
메뉴에 김치가 있는게 아닌가!!
얼씨구나 하고 시켰는데
그냥 고춧가루 푼 식초에 배추 담근 맛...;;

면요리는 짜고 김치는 맛없고......
터미널 음식 맛없듯이 공항 음식 맛없는것가...




비행기타면 누구나 찍어본다는 사진 나도 찍고
버스타면 아무도 안찍는다는 사진도 찍었다
어쨌거나 우리는 밤이 되어 상하이에 도착한 것이다!!!

베이징에 비해 조용한 도시였지만
호객꾼이 가득한 것은 마찬가지
그리고 중국이니까 일단 시끄러움

버스로 상하이 박물관 앞까지 이동한 뒤에
박물관 앞에서 택시로 와이탄으로 갔다

도착해서 숙소를 어디로 할까 고민하다가
왠 호객꾼이 싸게 해준다는 호텔로 갔는데
이양반이 가격을 잘못 불렀는지
호텔직원이 안된다고 안된다고 하는걸 뭐 어떻게어떻게 해서
겨우 추가금 조금 더 내고 들어갔는데
낸 돈에 비해 참 질좋은 호텔~(중국이라는 점 감안)




이건 내가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상하이 와이탄야경...
카메라를 왜 안들고 나갔는지;...ㅠ_ㅠ
김모양이 찍은거 훔쳐왔음(아오 사진도 참 못찍는다)




요기는 동방명주라고
와이탄에서 강건너에 있는데
올라가 보고 싶었지만 요금의 압박으로 패스

야경을 한참 구경하다가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길거리에서 파는 짜장면 비슷한걸 사먹었다
우리나라 짜장면보다 건조하고 기름많은 느낌인데 맛은 흡사!
그 음식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중국에 짜장면 없다고 누가 그랬던가!!!

호텔 뒷편은 시장통이었는데
양꼬치와 맥주를 사서 들어가려는 차에
만두를 빚는 집들이 몇개 눈에 띄었다
한쪽에서는 갈탄으로 물을 끓이고 있고 한쪽에서는 손으로 만두를 빚어서
물만두를 만들어 주는 집이었는데
야채 베이스의 만두가 무려 6개 1위안!!(고기들어간건 2위안)
우왕 국 엄청 싼 가격에 만두까지 사오고 말았다(이후로 밤마다 사먹음)

Posted by 레몬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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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2009.03.05 15:11
8월 16일 한국 천진 베이징



배타고 출발! 아무 준비도 계획도 없이 중국에서 학교 좀 다녔다는 모양만을 믿고 배표를 끊었다.
맨손으로 북경오리를 때려잡고
달리는 베이징 시내버스 902번에서 뛰어내리며
양꼬치를 철근같이 씹어먹으려는 각오로 우리는(3명)들떠있었다.
(매일밤 양꼬치 씹어먹다가 돌아오는날 복통에 시달림)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배는 30시간 넘게 걸렸고 배고픈 우리는 밥사먹을 돈을 아끼느라 삼시세끼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운다
(그래도 술은 빠질 수 없고...)

배에서 커피향을 참을수 없었던 김모양은 술대신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으나
중국인 직원은 당연하다는 듯 헤이즐넛을 내밀어 우리는 중국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주었다.
배에서 너무 할일이 없던 나머지 잠자는것도 지쳐서 선내를 돌아다니며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개판




미친듯이 할일없는 배에서의 시간을 어찌어찌 보내고 겨우 천진항에 도착.
천진항앞은 영웅시대 느낌의 우리나라 60년대 가게같은 것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장군의 아들 배경무대같은 느낌이었다.

거기서 베이징 행 버스를 잡아탔는데
베이징 가는 버스 안에서 해지는 천진 시내를 바라보면서 생각했다
'세차좀 하지...'
차창이 너무 더러웠다.
게다가 이놈의 기사가 앞차를 들이받아서 북경 가는 시간이 더 늦어졌다.
그런데 누가봐도 우리 기사가 잘못한 상황인데
덩치빨로 소리몇번 지르니까 상황종료?!?!?
목소리 큰놈이 이기는건 중국에서도 마찬가지인가!!!

옆에 앉은 한국인 배낭여행객들이 피같은 안성탕면을 나눠주어 뿌셔먹고...ㅠ_ㅠ
(배고파 죽을뻔 했는데 감사합니다. 이걸로 4끼연속 면식 달성)
창밖으로 흘러가는 소와 양떼들을 지켜보며 베이징으로 향했다.

그런데
배삯+배에서 먹은것+베이징행 버스 가격은 비행기가격...-_-;




미칠듯 고픈 배를 붙잡고 어째어째 천단공원 근처 뒷골목 모텔에 짐을 풀고나서 밥을 먹으러 나왔다
동네 식당인가본데 역시 중국음식은 싸고 맛있더라...
맵지 않고 느끼한 마파두부와 밥, 양꼬치를 주문해서 맥주와 함께 먹었는데
첫 중식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입맛에 딱 맞아서 놀랐다(좀 느끼하긴 했지만...)




중국에 왔으면 값싼 과일을 먹어야 한다는 김모양(여/중국유학파)의 말만 믿고
제일 크고 아름다운 과일을 하나 골라왔는데
크기는 멜론만 하고 겉은 귤껍질같으며 속은 오렌지 같은 것이
난생이토록 맛없는 과일은 처음이었다

과일에 짜증내면서 따로 사온 양꼬치와 맥주를 먹으며 첫날을 마무리했다
Posted by 레몬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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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국! 베이징 여행 가봤는데 전 패키지로 가족여행 다녀왔거든요.ㅋㅋㅋ 그리고 과일은 저거 스위티 아니에요? 'ㅅ'

    2009.03.09 22: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게 스위티라면 난 정말 실망스러울꺼야
      스위티 에이드는 맛있었는데...ㅠ_ㅠ

      2009.03.10 09:2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