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2010.08.05 21:29

인셉션

'이끼'의 예상외의 부진과 함께
주변에서 많이 들려오는 칭찬에
봐야겠다 싶던 영화를 결국 보았다.
(무료 관람 티켓이 7월31일 까지인것을 모르고 예매하고
 2시 50분 영화인데 2시까지 쳐자는 뻘짓이 있었지만...)

오랜만에 영화의 장점을 잘 살린 영화였다.
보여주지 않음을 통한 상상력의 자극,
영상 뿐만이 아니라 소리를 이용한 이야기 전개,
그리고 누구나 생각했을 법 한 요소등을 이용한(꿈에서 깨어날 때 떨어지는 느낌을 받게 한다...등)
재미있는 스토리까지.

누군가 영화를 보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서
여러가지 정보를 얻고 가면 더 좋다고 했는데
정보를 파헤치는 것도 영화보는 맛중에 하나라
나는 영화를 다 보고 집에와서 찾아보았다

결론적으로 잘 파헤쳤다. 그리 어려운 장치들은 없고
조금만 신경써서 영화를 본다면 다 알아차릴 수 있을 만 한 장치들이 대부분이었다.

결말은 쉽게 한두가지 정도를 떠올릴 수 있지만
생각이나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더 많은 결말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한 친구의 말에 의하면 진정한 의미로 열린 영화는 아니고
감독이 제시한 3~4가지 결론을 알아내는 4지선다 문제같은 느낌의 영화라고 했다.
듣고 보니 참 이해가 갔다. 양자택일의 문제는 있었지만 모호한 장치는 없었다.

그래도 뭐 일단 재미있게 잘 만든 영화다.
특히나 한스짐머의 음악은 여전히 기대만큼 멋지다.

tip. 영화를 보는 중 주인공의 결혼반지에 주목하라,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 까지 영화를 느끼라.(새로운 장면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테이큰

아버지 액션 완결판!!
원빈 주연의 '아저씨'가 개봉했다고 하여
문득 떠올라서 찾아보았다.

'신데렐라맨'이 '나는 꼭 이런 아버지가 될꺼야!'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 영화였다면
이 영화는 '나는 이렇게 될 수 없겠지만 죽이는 아버지구만!' 하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오로지 딸 하나만을 바라보면서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달려가는
(형의 표현을 빌리자면)'감정실린 액션'영화.

돈도 많이 들지 않았을 것 같고
개봉 당시에 홍보도 미진했지만
입소문을 타서 유명해진 영화이고
소문만큼 재미있었다.


미쓰홍당무

모자란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모자란 짓들을
과장과 상상을 덧붙여 그려낸 작품.

찌질하고 바보같은 짓들을 하고 있지만 왠지 밉지는 않고
이상하게도 유쾌한 느낌이 드는 영화다.

리얼리티 같은거 꺼져! 라는 느낌도 좋고
주인공들의 대사도 굉장히 좋다

개인적인 바람은 아주 조금만 짧게 바보짓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러닝타임을 채우기 위해서 너무 기나긴 바보짓을 한 느낌.

그래도 영화는 제법 볼만하고 재미있다.
단. 전체적으로 과장이 심하니 그런 것에 알레르기 있는 사람들은 주의.
Posted by 레몬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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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0.08.08 01:01 [ ADDR : EDIT/ DEL : REPLY ]
  2. 결혼반지 전 왜 주목했는지 모르겟네요 ;';;;;
    인셉션 너무 어려웠어요 ㅠㅠ

    2010.08.10 0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